2023년 블로그 결산

올해는 57개의 글을 썼습니다.
일주일에 하나씩은 썼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읽힌 글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0위 카카오톡 서버 개발의 추억]
제 영광의 시절은 카톡 서버를 개발하던 날들일 겁니다.
천 대가 넘는 서버에 매일 같이 배포하고..
트래픽을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하던 일들은 다시 못할 소중한 경험.
하지만 기회가 생겨도 또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든요.(웃음)
이제 1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열심히 살았던 생각을 하면 그래도 뿌듯합니다.

[9위 사이드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사이드 프로젝트가 망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품을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

[8위 지방에서 일주일 살기]
2023년은 여기저기 많이 살아봤습니다.
속초, 영월, 충주, 보령.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는 것은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고…
내년에도 많이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7위 대기업이 너무 가고 싶었어]
중소기업에 다닐 땐 대기업이 그렇게 가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경험하고 나니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하고 특별한 거 없다는 걸 깨달았지만…
가보지 않았으면 여전히 부러워하며 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6위 1인 개발자 전성시대]
앱스토어 수수료도 낮아지고, 개발 환경도 점점 좋아지고..
2010년대 초반 춘추전국시대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돈 벌기 좋은 시기 아닐까 합니다.

[5위 전단지 돌리는 게 뭐 어때서]
네이버 카카오 나와서 전단지로 소프트웨어 홍보한다고 놀림받았던 날.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특히 돈 버는 일이라면 더욱.

[4위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력서]
지금까지 본 이력서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력서 이야기.
트위터에서 퍼졌는지 많은 사람들이 읽었습니다.
글에 나오는 주인공 후배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3위 서버 개발자와 클라이언트 개발자]
개발자 인생 중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결정.
지금 생각해도 용기 있고.. 참 무식하게 열정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백엔드를 해야 할까요, 프론트를 해야 할까요 하고 누가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 ‘둘 다 해야지’ 입니다.

[2위 회사를 그만두고 1인 개발을 해야 할까요?]
개발자들이 본인의 제품을 갖는 것에 관심이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이드 돈벌이를 하고 싶다?(웃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드 돈벌이 좋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1위 까짓 거, 망하면 얼마나 망한다고]
개발자들이 실패를 과도하게 두려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실패해도 잃는 것은 생각처럼 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자기 제품을 만들어 돈을 버는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2024년에도 열심히 글을 써보려합니다.
한 해 동안 구독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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