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대학원에 처음 들어갔을때만 해도 학부때 나의 베이스는 하드웨어 쪽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쪽의 일을 하게 될것이라 생각했지만,

대학원을 졸업할때 즈음의 내 메인 과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sw 비디오 코덱이었다


결국 그덕에 윈도우 멀티미디어 관련 개발을 주요 업무로 하며 병특을 마치고 다음 회사에 들어갔고, 당연히 멀티미디어 관련 업무를 계속 해나가겠지 생각했지만, 그 후 1,2년 뒤의 난 안드로이드에서의 인증서 관련 보안기능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렇게 또 안드로이드 보안관련 업무를 몇년 하고 있다보니, 어느순간 난 안드로이드랑은 1도 관련이 없는 백엔드 서버개발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


지금 내 커리어는 엉망으로 꼬인것일까?

서버 개발과 상관없는 다른분야에서의 7,8년 경력은 결국 지금의 분야에 대한 물경력을 만든것이라고 봐야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정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나 사용하는 개발 기술이 조금 바뀌었을뿐 내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개발지식들이나 업무를 하며 배웠던 태도는 지금의 날 훌륭히 지탱해주고 있다


결국 하고싶은 말은,

이제 지금 시작하는 단계라면, 

지금 당장 내가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분야나 도메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무지성으로 비판없이 아무거나 하라는 말이 아니라, 충분한 고민 후에 좋은 기회라고 판단이 되면 그 분야나 도메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절하기 보다는 우선 시작을 한번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부디 내 마음속의 의도가 글속에 잘 녹아져 나왔기를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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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0일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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