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보면 '최소 요건 준수'를 종종 잊는다. 이렇게 만들면 되레 아무것도 검증하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새로운 배포가 있을 때마다 딜레마에 빠진다. 그렇지만 나는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나 간과가 아닌 본능적 반응에 가까운 것으로 여긴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이 제품의 미래 가치에 대한 그림을 (남들보다 먼저)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단계를 뛰어넘어 피쳐를 추가하려는 본능이 있고, 그로 인해 생긴 현상이라 생각한다.
이 "본능"을 방지하고 역행하기 위해서 스스로 이렇게 질문한다. "유저(고객)가 이 가설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아직 가설 1이 점검되지 않았다면 가설 2의 시작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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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3일 오전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