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과 방전

충전이랑 방전, 엄연히 다른 것. 여유시간 많다고 충전이 더 잘되지 않는다. 시간 그 자체보다 그 시간 어떤 자세, 태도로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고장 난 충전기에 핸드폰 몇 시간 꽂는다고 충전되나... 오히려 고장 안 나면 다행일테다. 시간 많다고 늘어지면 사람 퍼진다. 충전이랑 방전을 헷갈리면 안 되는 이유.

결국 사람 행동은 생산 아니면 소비. 뭔가 만드는데 힘쓰거나, 누가 만들어준 것 누리는데 힘쓰거나. 주중에는 생산에 최선을. 주말에는 소비에 최선을. 그냥 퍼질러있는 것은 무기력. 무기력 속에서 무력함이 싹튼다.

훌륭한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든 작업들을 많이 소비하려고 노력한다. 음악, 식사, 공간, 작품, 대화, 뭐가 됐든... 종류 무관. 그런 것들 잘 소비하기 위한 것도 노력이다. 이 과정 속에서 새로운 영감, 새로운 에너지! 그게 충전. 그리고 그 에너지 그대로 주중으로 다시 가져가서 내 방식으로 생산하려고 연결하는 것.

나는 내게 주어진 2024년 이 시간 순간들을 최선 다해 누리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한다. 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나와 함께 시간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해서도.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법. 그렇게 계속 하루하루 잘 쌓아갈 거다. 즐겁다. 이 즐거운 감정이 사람들에게 더 많이 전달되면 좋겠다. 그냥 순수하게 너무 좋아서. 더 많이 나누고 싶은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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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2일 오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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