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카페를 하나 만들려고 한다. 당장은 아니고, 아마 2-3년 내에 하나 만들지 않을까 싶다. 카페 컨셉은 명확하다. 사람들이 편하게 라운지처럼 들려서 이야기할 수 있는 카페. 밤에 술 먹고, 합석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대낮에 카페나 티 한 잔 들고도 편안하게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런 라운지 같은 카페.
서로 같은 일을 하는 업계의 사람일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일 수도 있는. 누구는 학생일 수도 있고, 누구는 사업가일 수도, 누구는 디자이너, 개발자일 수도. 그 안에서 새로운 인연이 생겨나 인생의 친구가 생길 수도, 연인이 생길 수도, 공동 창업자가 생길 수도. 서로 편견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정해진 것 없지만... 그런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시작할 수 있게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그런 카페.
서울이라는 공간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와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그런 환경과 공간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환경이 있으면 사람은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니까. 우리가 서로에게 더 잘해주지 못하는 것은 그러할 수 있는 맥락과 환경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을 던지고 있다. 결국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그 방법은 찾아가는 게 인생이니까. 새로운 무언가의 시작이 된다는 의미에서 카페 이름은 ’시발점‘ 정도면 어떨까 싶다. 일단 끄적끄적.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인스타그램은.. 여기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bizu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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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3일 오후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