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스페셜] 빅데이터·AI로 노인 케어하는 중국...'실버경제'가 新소비동력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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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 운영을 시작한 베이징시 최초 근린 노인 요양 서비스 센터가 오픈되었다.
가격대는 간병 수준에 따라 한 달에 낮게는 130만원에서 높게는 260만원까지 다양해 선택이 가능하다. (정부 보조금으로 독거노인이나 80세 이상 노인은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양 서비스 센터는) 객실마다 음성 인식 서비스가 지원되는 것은 물론, 노인 전용 스마트 침대엔 의료 모니터링 시스템도 설치됐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심장박동, 호흡, 체온, 수면 패턴 등 노인의 건강 상태 데이터가 차곡차곡 쌓여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센터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인근 노인 주민을 위한 방문 서비스(한국의 방문요양서비스와 동일)도 제공한다. 집 안 청소부터 이발, 요리, 음식 배달, 외출 동행, 약 구매, 쇼핑, 병원 진찰 등록, 심부름, 손톱·발톱 깎기 등 서비스 항목도 다양하다.
베이징시 정부 노인 양로 정책에 따라 올해 베이징에 이러한 가도 양로서비스 센터가 100곳 생길 예정이다. 내년엔 300개로 늘어나, 베이징 전체 가도(330여개)마다 양로 서비스센터가 1곳씩 운영될 목표를 세웠다.
(최근 중국 정부는 실버산업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연초 중국 국무원 2024년 제1호 문건으로 '실버경제 발전을 통한 노인복지 향상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문건에서는 실버산업에서 어떤 분야를 육성하면 좋을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노인용품, 스마트 건강케어 상품, 건강·재활 보조기구에서부터 노인성 질환 예방, 실버 특화 금융, 실버관광, 고령친화적 사회 개조 등 총 7개 방면이다.
중국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3억명에 육박한 중국 노인인구는 2035년에는 4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노인인구의 30배다.)
한국의 장기요양보험은 일본은 '개호보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동안 일본의 선진적인 요양서비스를 스터디하고 한국에서 카피한 사례가 많이 있었다. (현재 대규모로 투자받은 스타트업들도 본인들의 성장 논리를 일본 실버산업을 케이스 스터디하면서 가져왔다.)
이제는 가장 큰 시장이고, 빠르고 성장하는 중국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4012407384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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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6일 오전 1:52
이
... 더 보기‘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하기)보다 똑게(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가 되라.’ 리더십 코칭에서 빠지지 않는 훈수다. 현장 리더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행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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