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있는데도 시성비에 집착하는 이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절약한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 위한 것도 아닌데 시성비에 집착하잖아요. 거기 숨겨진 심리를 이 글에서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1️⃣ 손해를 피하려는 심리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건 약간은 도박이에요. 재미없어도 딴짓을 할 수도 없고 돈을 환불받을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하이라이트 장면만 찾아보거나 집에서 넷플릿스를 스키밍 하는 걸로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2️⃣ 소비가 아니라 소비한 상태가 목표!

드라마를 예시로 들면 사람들은 드라마 소비 자체가 주는 경험보다는 사람들과 대화에 끼기 위해서 드라마를 '소비한 상태'로 스스로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트렌드도 워낙 빠르게 바뀌고 갓생도 살아야겠고 하니까 그걸 요약정리해 준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는 거라고.

저는 콘텐츠를 작품으로 이해하는 편이라 이렇게 상품으로 보는 관점과 행동에 익숙하진 않은데ㅎ.. 고객들이 이런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은 알아둬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