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에 1명은 패션앱을 한달에 10일 가까이 이용중! 👚👗]
🏷큐레이터평
2020년 8월 모바일 패션 앱시장이 유저 1천만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가 거대 유통 공룡들 사이에서 패션이라는 시장 쪼개기에 성공한 것인데요.
특히 흥미로운 점은 2019년까지만 해도 절대적인 여성패션앱의 강자였던 지그재그를 제치고 에이블리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MAU 1위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BM면에서 에이블리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저풀을 늘리고 동시에 저렴한 수수료로 에이블리 파트너스 입점사를 모은 후 그들의 서비스를 대행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데 힘쓴다면, 지그재그는 크롤링을 통해 별도의 입점 없이도 파편화되어 있던 몰의 정보를 모으고 Z결제와 같이 통합적인 경험을 제공할수 있는데 힘쓰고 있죠. 비유하자면 패션계의 쿠팡 vs. 네이버입니다. 사실 MAU 200만을 넘어서고 있는만큼 보세의류의 코어타겟이었던 10대~20대 초중반 여성까지는 이미 두 서비스의 사용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계속 성장을 하기 위해 남은 숙제는 1)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여 카테고리를 확장 2)국내에서 타겟연령대를 확장 3)지그재그가 작년 일본 진출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처럼 해외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는 전략 등이 유효할 것입니다.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 세 앱 모두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앱으로써 캐즘을 넘어 주류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앞으로 어떠한 성장을 해나갈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