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코딩 개발학원 정말막막합니다

막막함과 스트레스로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내용이네요. 국비지원교육과정에 있는 내용은 비전공자가 6개월동안 제대로 습득하고 이해할 수 범위는 당연히 아닙니다. 아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셨더라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혹시 이 길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벌써 걱정하시면서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국비지원교육의 가장 큰 의미는 이렇습니다. 전공자라 하더라도 실무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실제 개발자로서의 방향 설정과 현업에서 필요한 지식과 스킬이 무엇인지 그래서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할지에 대한 감을 잡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국비교육은 수많은 개발 관련 지식 중 현업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 만으로도 이미 훨씬 앞서가게 되는 것이니 지금 당장 모든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스트레스 받으시거나 낙담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우선 진도에 맞춰 쭉 진행하시고 나중에 다시 되돌아가서 모자라는 부분 다시 채워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성하신 글을 보니 이미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 같고 충분히 잘해나가고 계시는 듯합니다.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신다면 좋은 성과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발학원들의 교육 목적이 짧은 시간에 일을 하게 만든다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수강생의 이해를 위하여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짧은시간에 새로운걸 학습하는건 막막하고 힘든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이해력이 좋거나 기반지식이 이미 있는 분들이겠죠. 지금 배우시는 것들을 단기간에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경험정도 한다고 생각하시고 여유를 가져보세요. 과정이 끝날때 이해가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취직을 하신다고 해도 새로운걸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지금 배우시는 그부분을 완전히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개발자는 정말 자주 새로운걸 공부해야되는 업종이라고 생각하는데 늘 이해 안되는 부분부터 공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다보면 어느새 과거에 배운 부분들이 왜 그랬는지 이해를 하게되고 이런 경험이 상당한 만족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풀리던 수학문제가 어느날 딱 풀리게 되는 것 처럼요.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 내용은 딱 중소기업 취직 가능한 정도로 배우는 거구요 취직하고 나면 신입으로 회사에서 배우는 거예요 물론 일 못한다고 욕 먹겠죠 그런데 그건 비전공자로서 겨우 몇 개월 배우고 면접에선 잘한다고 거짓말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그냥 눈 딱 감고 욕 먹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직하면 됩니다.

지금 국비지원 3개월찬데 어제 그만두려고 했어요.. 비전공자에 나이도 적진 않아서 참았는데, 저도 이해도 못하고 순서도 모르는데 스프링으로 중간프로젝트 하라그러니까 막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이후 배우는 과목들이 파이썬,몽고db,node.js 같은 것들인데 목표가 자바 백엔드 쪽이라서 버리고 복습만 할 예정입니다. 중간프로젝트하면서 프론트가 저랑 안 맞는다는거 느꼈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같은 반 현업하시다 온 분들이 말해줘서 그렇게 하려구요. 저는 혼자서 조그마한 코드라도 직접 만들어봐야 머리에 개념이해 및 코드작성이 가능한 타입인데 저보고 그렇게 공부하면 이 바닥 못 살아남느니 헛소리하길래 무시하고 마이웨이갑니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