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늦깍이 웹 개발자의 고민

Question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30대 중반에 들어서는 4년차 웹 개발자입니다.
3년정도 SM업무를 하다 현재는 솔루션 회사에서 혼자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SM 업무를 할 때에는 그 때의 상황에 안주하면서 룰루랄라 다니다가 여러 컨퍼런스 등 다른 서비스 회사들의 기술력을 접하게 되면서 기술에 대한 갈증이 생겨 부랴부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혼자이고 얼마 전엔 자녀까지 출산하게 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육아 및 집안일 후 남는 시간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발에 늦게 발 들인 만큼 나이도 나이고 여기서 더 공부하고 실력을 쌓는다고 사용자 많은 서비스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그렇게 목표를 잡는 것이 욕심같기도하고, 아이를 보면서 불안정한 미래에 대해 굉장히 걱정도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 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미래 계획을 어떻게 잡고 가야할지 개발자 및 인생 선배님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원종(Owen) · Answer

안녕하세요

우선 지금 회사에서 1.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다(=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다) vs 2.연봉이 만족스럽지 않다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게 다가오시는지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번이라면 회사에서 공부하신 내용을 적용해 보면서 그걸 성과로 만들고 주변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과정을 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그게 쌓여야 회사 업무에서 성취감도 느끼고 또 동료와 토론하면서 더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2번이라면... 잘 준비해서 이직하시는게 답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도 지금 회사에서 하신 업무를 잘 정리해서 어필하는 연습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