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사정이 있어 대학에 약간 늦게 들어가게 된 예비 컴공생입니다. 24학번이 되겠네요..! 중학교 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C나 파이썬, 자바, 보안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아두이노로 뭐 만들어보기.. 이것저것 얕게 건드려보곤 했습니다. 해커톤이나 메이커톤, 경진대회 몇 개 나가봤습니다. 주변에 컴공 지인도 많아 조언도 꽤 들었는데 역시 적성에는 잘 맞는 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컴퓨터공학에 뛰어들려고 합니다. 근데, 막상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빠른 취업이 목표라 대학과 관련 없이 비전공자 분들이 공부해서 취직하시는 것처럼 저도 대학공부와 병행으로 취준하고 싶은데.. 얕고 넓게만 파와서 그런지 제가 하고 싶은 분야같은 걸 잘 모르겠습니다. 크게 웹, 앱, 게임, 인공지능, 데이터, 임베디드, 보안 정도로 나눠서 생각해봤는데 다 찍먹해본 결과 다 마음에 들어서요.... 그래서 좀 더 높은 수준의 클론코딩을 하다가 모자라거나 궁금해지는 부분, 더 만들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파고들어서 그 부분을 새로 배우는 식으로 1학년을 보내볼까하는데... ex) 혼자 웹툰서비스사이트 만들다가 댓글필터링 서비스 구현하는 법을 모르겠음 -> 네이버 클론봇AI원리 공부해서 비슷하게 구현해보기 1학년 때 이런식으로 공부하는 게 괜찮은 계획인가요? 추가로 백준문제풀면서 알고리즘 대회나 해커톤 같은 대회 좀 나가보고..하는. 아 그리고 지금은..물론 대기업 가고 싶지만 막연하게 네이버..구글..취직하고 돈 많이 벌고 싶다..보다는 일단 제 적성에 맞는 직무 분야를 1~2학년 때 빠르게 탐색하고 여러 분야 기초 쌓아놓고 3~4학년 때 직접 만들어보자! 가 큰 것 같습니다. 이것도 옳은 생각일까요..? 다시 c 파이썬 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아님.. 많이 까먹었는데 🥲
답변 1
인기 답변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잘못된 방향 설정은 문제가 되지만, 오히려 시간이 많은 상황에서는 방향 설정을 너무 한 방향으로만 정하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보통 해본 일은 실패 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우지만, 안 해본 일은 '아~ 그때 그걸 해볼걸!' 하면서 평생 후회를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 보다 대학교 시작이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조급함이 드시겠지만, 사실 취업을 하시는 시기는 4년 후가 될 것이기 때문에 4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일찍 방향을 정하려고 하시는 것 보다는, 대학에서는 최대한 많이 경험을 해보시고 적성을 찾는 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게다가 질문만 보아도 하고 싶은 분야가 많으신 만큼 더더욱 지금 방향을 정하시지 마시고, 대학이라는 기간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고 신중하게 정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20대 초반에는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함이 크시겠지만, 막상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 보시면 늦은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편히 먹으시고 내가 해보고 싶은 분야들을 제대로 경험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으시는 편을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만약 저라면! 컴공 어느 분야로 가던 기본이 되어주는 알고리즘 공부 & 문제 풀이로 시작할 것 같으며, 언어는 여기저기에서 많이 사용되는 파이썬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대학 생활 화이팅 하시고 좋은 인연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익명
작성자
2023년 12월 27일
감사합니다 ㅋㅋㅋ 글에서도 조급함이 티가 나나보군요... 늦지 않았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불안해하네요. 말씀대로 어딜가나 통용될 법한 기초만 쌓고.. 대학 들어가서 생각해봐야겠네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