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어, 현재 언론에서 수의 사람들이 보는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게 조금은 두렵지만 용기를 내서 진로 관련하여 질문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졸업까지 3년이 남았고, 졸업하고나서 의사로 살아가기 보다는 의료와 관련된 부분에서 개발자로써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의료와 개발이 융합된 관련된 시장 정보를 찾아보는데 관련하여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많이 막막한 상태입니다. 현재 관심있는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ai를 통한 수술보조 혹은 이미지 딥러닝을 시켜서 영상사진을 판독하는 툴을 개발하거나 개개인 단위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정보를 받으면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혹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분야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선 어떤 학습을 해야하는지, 어떠한 컨텐츠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고, 이쪽 시장과 관련한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하여 글 올립니다.
답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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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사용자
2024년 03월 22일
안녕하세요. 이쪽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으나 분야를 확실히 정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이하 내용은 개인 경험과 몇몇 연구실 사이트를 둘러보고 느낀 바에 의한 생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나열해주신 것들을 보면 인공지능이 주된 분야인 것 같습니다. 다만, 디지털 헬스케어, 수술보조, 영상판독은 각기 다른 세부 분야로 나뉠 것으로 생각되며, 그 세부 분야 안에서도 세부 주제에 따라 주로 다루는 것이 다를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영상판독은 CV 기술이 주요하지만 수술보조는 (어떤 수술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로봇 공학과 밀접하겠죠. 영상판독에서도 어떤 영상을 가지고 무엇을 유추하느냐와 결과적으로 의료행위와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연구 방향과 목적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밖에 플랫폼 개발 관련해서는 웨어러블 기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되므로 결국 앱 개발로 이어질 것이고, 시스템으로 빠진다면 임베디드로도 빠질 수 있겠죠. 해서 정확히 무엇을 하시고 싶으신지 시간이 될 때마다 찾아보고 직접 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AI로 희망하시는 경우,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보편적인 진로방향입니다. 의료AI는 굉장히 많이 연구되어 있는 분야라 연구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결국 AI를 연구하는 것이므로 관련 공부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의과대학 졸업자로써 가지는 메리트는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그러나 의료AI 교수님과 말씀을 나눠본 결과, 연구하는 데에 의료지식이 요구되지 않으며 MD분들과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진학을 위해서는 AI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공부하셔야 할 부분은 의료지식이 아닌 컴퓨터공학 지식이며, 시간이 많지 않으신 관계로 진로를 정한 후 그에 맞춰 언어부터 공부해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익명
작성자
2024년 03월 22일
거북이 선생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본 답변 내용 참고하여 언어 공부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인기 답변
안녕하세요~ 도와드리려고 답변 드립니다. 의료 분야가 데이터분석/AI에 아주 적합한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의료 시장의 세 가지 주요 범주, 즉 의료 응용(생명 과학), 의료 서비스 제공(의료 기관), 의료 서비스 사용(납부자) 분야에서 머신 러닝/딥러닝(ML/DL)으로 훈련된 알고리즘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해주신 헬스 케어, 수술보조, 의료영상AI 등과 같이 AI 알고리즘과 실시간 예측 분석을 통해 처리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사용하여 더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AI를 통해 청구 관리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서류 관리를 자동화하고 유용한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이용 확대와 컴퓨팅을 활용한 AI 툴은 시행착오 방식을 개선하거나 대체할 수 있으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모델로 전체 프로세스를 모니터링을 통한 신약 개발이 가능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안내해드렸지만 이렇게 의료와 AI는 아주 밀접하기 때문에 접목 가능한 분야는 아주 다양합니다. 추가로 의료 AI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신다면 의료 지식을 갖고 있어서 개발자에 필요한 기술들만 익히신다면 오히려 일반 개발자보다 더 유리한 이점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https://naver.me/5Vliudns
익명
작성자
2024년 03월 25일
Hypeboy 선생님,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링크 참고하여 더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막막한 상태였는데 덕분에 어느정도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기 답변
안녕하세요. 저는 의료계열과도 관련이 없고, AI에 대해 답변을 드릴만큼의 지식도 없지만, 진로 변경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질문자분이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30대 중반이지만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CPA 공부를 하다 실패 후, ML 엔지니어로 일하다 현재는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어떻게 보면 진로의 변경을 2번이나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CPA를 실패한 시점에서 IT 분야의 진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아무런 후회가 없으며, 시스템 엔지니어로의 변경 역시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이유는, 저는 잃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입장에서의 가치관과 생각에 맞는 최선의 차선책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질문자분의 경우 의사라는 직업은 분명히 잃을 게 너무 큰 상황입니다. 저의 경험상, 진로를 변경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엄청난 책임과 노력을 동반하게 됩니다. 질문자분은 4~6년 이상 컴퓨터만 공부해온 젊은 사람들과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의대에 들어갈만큼 공부도 잘 하셨으니 그만큼 성과를 낼 자신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격차를 좁히는데는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질문자분은 컴퓨터 공학의 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차근차근 배웠으면 수석을 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조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시행착오를 하고, 몇 년을 준비하고 나서도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같이 공부하던 의대 동기들과/컴퓨터 전공자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될 것이며, 분명히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본격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시는 등 AI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질문자보다 몇 년 앞서 같은 과정을 밟고 있는 과고 조기졸업에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질문자분은 아직도 학업을 마치지도 못했는데, 의대 동기들은 의사면허를 따고 개원을 해서 월 얼마씩 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실 겁니다. 분명 질문자분은 주변에서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살아오셨을텐데요, 앞으로는 질문자분과 같은 나이인데 본인보다 앞서가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실 겁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 처음 몇 년... 길게는 5년 이상이 될 그 시간동안 그러한 열등감을 이겨내고 일어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겁니다. 지금은 별거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그 기간은 정말로 힘드실겁니다. 사명감같은건 아마 고생하시면서 점점 희미해질지도 모릅니다. 의료 분야의 경험이 있는 것의 이점?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의료분야 경험이 없는 AI 개발자가 대부분일텐데 잘만 신기술을 개발하고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사유가 있으시겠지만, 그만큼, 본인의 나이에 맞게 쭉 달려오던 길에서 벗어나게 되면, 거기에 투자해온 시간만큼 남들보다 뒤쳐지게 되고, 선택에 대한 사회적/심리적인 대가가 그만큼 막중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네.. 진로를 바꾸고 아직 고군분투중인 경험자 입장에서 말씀드려보았습니다.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에 달려있는거구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최선을 다해 달려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2020-2022년 동안 RPM (Remote Patient Monitoring)이란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책임자로 2년간 일을 했습니다. 디바이스 배포부터 데이터 수집, 아플지 여부 판단 등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운영하면서 5개의 크고 작은 병원들과 협업을 했는데 이 부분의 혁신은 시간 문제라 보여집니다. 의료라는 도메인의 전문 지식과 AI와 데이터의 활용이라는 전문 지식 두 개를 가질 수 있다면 아주 큰 힘을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부터 긴 호흡으로 방향을 정하고 기본에 지금은 충실한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의대에 만난 친구, 선후배와 네트워킹도 잘 유지하세요. 결국은 인맥을 통한 세일즈이더군요. 제가 다니던 회사의 공동창업자 중의 한 사람이 인도계 의사였는데 이 사람이 영업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일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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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2일
당신이 추구하고 싶은 방향에 대한 생각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계 학습, 웹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지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료 이미지 판독 혹은 수술 보조를 위한 AI 기술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그 외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정보를 수집, 처리하기 위해서는 IoT 관련 지식도 필요합니다. 1) 프로그래밍 언어: Python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파이썬은 데이터 처리와 분석, 웹 개발, AI 및 머신러닝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며 입문자가 배우기에 적합합니다. 2) 데이터 사이언스와 머신러닝: Pandas, Numpy와 같은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 그리고 Scikit-learn, Tensorflow, Pytorch 등의 도구들을 활용해 기계 학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과 같은 딥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의료 영상 처리에 특화된 딥러닝 모델인 U-net 등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웹 개발: 사용자가 의료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선 웹 개발 기술도 필요합니다. HTML, CSS, JavaScript는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더 나아가서 Python의 Flask나 Django와 같은 웹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서버 사이드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합니다. 5)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위 내용들은 Coursera, edX, Udemy 등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각 주제별로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지만, 우선적으로는 파이썬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초부터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의료 분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의학과 학생으로서 이 부분은 이미 잘 갖추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의료 IT 분야는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므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개발 경험이 중요합니다. 학습한 내용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해커톤,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전 경험을 쌓아보세요.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상당히 도전적일 수 있습니다만, 당신의 진로 목표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입니다. 본인의 속도와 방식에 맞게 천천히 나아가면 됩니다.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신다면 분명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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