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언어를 어떻게 관성에서 꺼낼 수 있을까?

🏖️눈을 감고 해변을 떠올려봅시다.

저는 넘실대는 푸른 파도, 새하얀 백사장, 솜사탕 같은 구름,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그런데 중국에는 붉은 해변이 있습니다. 붉은 해변이 된 이유는 '바다갈대'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갈대가 녹색이지만 가을이 되면 알칼리성 염류토양과 만나 붉은색이 됩니다. 혹시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붉은 해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나요? 언어에 붙은 관성은 대상을 너무나 강력하고 협소하게 고정시켜 버립니다. 생각해 보면 소금해변, 검은색 해변등도 존재하는데 말이죠.


👉언어의 관성은 특히 기존 시장을 혁신하려는 스타트업이 종종 부딪히는 문제입니다. 다음은 스퀘어 창업자 짐 매켈비가 쓴 언카피어블이라는 책의 한 대목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초창기에 직면한 위험은 '항공'이라는 말 자체였다. 당시에는 '항공'이라는 말이 특권층의 값비싼 이동 수단을 연상시켰다.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사람들은 잣니이 비행기를 탈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사실을 떠올릴 터였다. 사우스웨스트는 이 선입견과 싸우기 위해 고객과의 모든 의사소통 상황에서 항공이라는 말에 '저가'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 언카피어블 244p


글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같은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cliche-cliche/217


12화 마케팅 언어를 어떻게 관성에서 꺼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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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마케팅 언어를 어떻게 관성에서 꺼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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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4일 오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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