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돌풍, 럭셔리는 예외인 이유
비즈니스워치
📌 이럴 때 추천해요 : "드러나지 않는 나의 내면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을 때"
01 .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은 수만 갈래로 나뉠 수 있겠지만, 저는 '드러나는 것들의 시대'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아주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서 뭔가를 이해하거나 캐내려고 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아주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있으니 그 필요성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02 . 안타까운 건 그런 시각이 우리들 스스로를 바라볼 때도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나의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잠재력이나 욕망, 가능성과 의외성을 확인하는 것보다, 드러나는 것들을 판단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기 때문이죠.
뭐 이런 상황을 꼭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만 늘 그렇듯이 뭔가를 놓치고 산다는 것만큼이나 안타까운 건 없으니 가끔은 우리 내면의 그 심해를 탐험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03 . ⟪히든 포텐셜⟫은 그런 탐험에 좋은 지침서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동안 잠재 능력을 다뤄왔던 여타의 책들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사안을 들여다봅니다. 능력에 더해 품성이라는 아주 중요한 도구를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04 . 저자는 이를 '품성기량'이라고 부르는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들과는 달리 학습과 노력으로 길러지는 주도력, 친화력, 자제력, 결정력 같은 것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이 품성 기량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킬수록 우리의 역량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요지이기도 하죠.
05 . 이 책의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품성기량'이 어떤 상황에서 잘 발휘될 수 있는가를 추적하며, 개인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과 사회적 시스템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 부분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무작정 노력하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라는 식의 몰아세움보다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들을 굉장히 상세하게 소개하는 책에 해당합니다.
06 . 우리나라에선 이런 책이 주로 '자기계발' 분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외국에선 행동 과학 혹은 발달 과학이라고 불리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이런 책들 중 처음부터 끝까지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참 드물다는 점에서 저는 이 책이 참 좋더라고요. 심지어 지루하지도 않았고 말이죠.
07 . 때문에 나의 내면을 한 번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은 분, 그리고 그 안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뒤늦게 말씀드리지만 이 책의 저자가 무려 '애덤 그랜트'입니다. 이미 《기브 앤 테이크》,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 등으로 소위 글빨(?)과 취재력을 모두 인정받은 그이기에 이 정도라면 믿고 읽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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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6일 오후 4:43
1. 큰 수의 법칙. 시도가 많아질수록 결과는 평균에 수렴한다. 주사위를 많이 던질수록 각 숫자가 나오는 확률은 1/6에 가깝다.
알람 소리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정신없이 이동하면 어느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게 됩니다. 동료들과 인사를 마치고 컴퓨터를 켜는 순간 업무는 시작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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