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머스에서 "가격"이 중요한 이유 📌

가격은 매출과 이익의 중요 요소가 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격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단순한 가정의 수리적 데이터로 살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베이스라인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1. 마케팅 캠페인에 투자하여 판매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판매 채널을 개발합니다.

2. 제품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3. 변동 비용을 줄이기 위해 원가 절감을 하거나 고정 비용을 낮춥니다.


판매량(Q), 가격(P), 변동비(V), 고정비(C) 1% 변화가 이익(G)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면 첨부 이미지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P) 1% 증가가 판매량(Q) 1% 증가, 변동비(V), 고정비(C) 1% 감소하는 것보다 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동일하게 가격 변화로 인한 4% 이익 증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판매량을 만들거나 혹은 변동비, 고정비의 더 많은 절감이 필요합니다.


동일한 제품이 유통되고 경쟁하는 커머스 시장에서는 가격 1%의 차이로 인한 이익 영향도는 더욱 커집니다. 실제 커머스 시장에서 가격은 판매량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이커머스에서 두 변수 간 상관성은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는 어떤 만큼의 마케팅, 광고, 판매 채널 확대가 있더라도 판매량과 이익이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수리적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최근 국내 이커머스 동향을 보면 '가격'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TEMU)와 같은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로 인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위기라는 뉴스를 접해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실제 알리의 경우 국내에서 모바일 앱 사용자가 쿠팡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면서 점차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빠르게 중국 이커머스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가격'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를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산 제품만 판매를 한다면 값이 싸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품질 저하 걱정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사실 중국산 제품이 품질이 떨어진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국내 제품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국내 이커머스의 판매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첨부 이미지 참고]


2023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돌파하면서 이제는 오프라인 매출 비중을 넘어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 안에서 플랫폼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픈마켓, 종합몰, 버티컬 간 경계는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이제 해외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로 이커머스 업계가 큰 위기에 직면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전과 같이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면서 성장을 만들 수 있는 시기도 지났고, 각 기업이 수익성,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에서, '가격 경쟁력'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생존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됩니다.


해당 글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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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7일 오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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