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와 delivery 중에 어느 쪽에 강하신가요?"

다른 회사 제품 관리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일단 그분이 이 프레임을 알고 있다는 게 말이 통하는 느낌이라 좋았고, 서로 커리어에 대해선 긴 시간의 대화를 줄일 수 있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이상적인 제품팀은 이 둘을 밸런스 있게 끌고 가지만 많은 경우 discovery는 의사결정권자, delivery를 실무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delivery 단계에 들어가면 discovery는 끝난 것이라고 보기도 하고요.


링크한 아티클에서 제시한 다이어그램이 아래처럼 간명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어서 따로 떼서 붙였습니다.

  • 제품의 4가지 리스크를 discovery - delivery 과정 전체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

  • 제품의 이터레이션이 반복되는 동안 비율은 다르지만 여전히 discovery - delivery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


여튼 저는 강 건너편에서 완벽한 discovery가 이뤄져야 하고 과제가 넘어왔으면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는 식의 제품 관리 방식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더 좋은 discovery가 일어날 수 있도록 delivery 단계로 넘어가보자고 하는 쪽이고.. 나쁠 수도 있는 취향인 걸 알고 있습니다.ㅎ


https://wind4change.com/product-management-discovery-delivery-inspired-empowered-marty-ca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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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일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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