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준을 세우기⟫

기준을 세우려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시행착오를 겪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되고 시행착오를 통해서 내게 적합한 것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구분하면서 경험과 판단의 기준을 만드는 과정을 지속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나의 예상과 유사했던 것과 달랐던 것을 구별하며 경험을 회고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남에게 공유하는 사람은 더 찾기 어렵죠. 이 과정을 지속해야만 나에게 맞는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UX 리서치를 하는 사람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야 하는 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이 가진 사용성, 유용성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때 사용자가 어떻게 쓰는지 관찰하고 기저에 있는 멘탈모델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업입니다. 제가 콘텐츠 생활을 이어가는 이유는 사용자 경험(UX) 특성상 정형화된 방정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A라는 앱과 B라는 앱을 이용하는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여정을 동등하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류일 수밖에 없습니다. 쿠폰이나 적립금이 있기 때문에, 멤버십 고객으로 무료배송이나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불편하고 덜 유용해도 특정 서비스를 활용할 때가 있습니다. 경험이 그러하고 생활이 그렇습니다.


[ 콘텐츠 생활을 이어가는 플랫폼과 연결된 사용자수 🎒 ]


  • 커리어리 약 30,000명

  • 링크드인 약 7,000명

  • 홈페이지 약 5,000명

  • X(Twitter) 약 4,000명

  • 뉴스레터 약 3,000명


플랫폼에서 꾸준히 시행착오를 공유한 덕분에 최근엔 여러 플랫폼으로부터 강의나 콘퍼런스 발표 등 협업을 제안받았습니다. 저는 스스로 업무 효용감과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 여러 협업을 진지하게 검토하면서 이제야 외부 콘텐츠 플랫폼과 협업을 검토하는데 5가지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준이 없으면 부가적인 에너지를 들인 일이 즐거움과 따뜻함으로 이어지지 않고 "내가 왜 굳이 이런 협업을 하고 있을까?"라는 자조적인 태도에 에너지가 고갈될 수밖에 없습니다.


[ 나만의 협업 기준 🎒 ]


1️⃣ 나의 본업에 도움이 되는 일


2️⃣ 내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완전한 자유도가 있는 일


3️⃣ 내 이야기가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은, 표본은 늘리는 일


4️⃣ 나의 지적 활동에 대한 마땅한 금전적, 비금전적 보상이 있는 일


5️⃣ 내가 속한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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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1일 오전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