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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기술을 이용하는 자본에 문제가 있다는 것. 2. 마음 깊숙이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그걸 잊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중독된다. 3.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 중독된 뇌로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 많이들 보셨죠? 소셜 미디어는 우리를 취향의 알고리즘에 가둔다는 사실, 그로 인해 옳고 그럼을 판단할 수 있는 장은 사라지고 극단만 남는 현실. 그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미래는 굉장히 높은 확률로 '내전'이 될 거라는 분석이 무서웠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모두를 빨아들인 후에 가둬 버린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모두 연결돼 있다는 느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피로감도 만만치 않죠. 다큐멘터리도, 인터뷰도, 기술과 소셜 미디어를 바라보는 시선도 흥미롭습니다. 당장 모든 알림을 끄고 전화기를 멀리하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앱을 지워버릴 수는 없으니, 미디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의 딜레마가 얄궂습니다.

[ESC] "인간의 뇌, 파충류 뇌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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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인간의 뇌, 파충류 뇌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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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오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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