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2.04

현재 나는 개발 교육을 이수중이다

내가 이수하는 교육은 팀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된다

나는 지금 한 팀의 팀장이고 내 삶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팀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개발 팀의 팀장으로서 느낀 점을 남기고 싶어서 글을 쓴다

우선 코딩에 대한 나의 철학을 설명해야겠다

클린 코드와 관련된 철학이다

나는 코딩을 글쓰기에 비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비유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이건 다른 글에서 쓰겠다

이 비유의 포인트는 나는 내 코드를 예술 작품으로 대한다는 것이다

가독성, 확장성, 효율성, 간결성, 통일성, …

내가 따질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완벽함을 집착한다

내 코드는 아름다워야 한다

나는 프로그래머이자 예술가일 수 있었다, 적어도 혼자 개발할 때까지는 …

팀플을 하면서 내 코드와 우리의 코드는 충분히 아름다울 수 없었다

우리의 경험만큼 설계는 부족했고

서로의 코드를 흘깃 보면서 통일성을 지켜야 했고

코딩 말고도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았다

그래도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잘 돌아가고 결과물은 그럴듯하다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 내 기준에 100% 만족하는 코드일 수 없다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우리의 코드는 레거시가 되고, 코드를 소유한 회사는 사라질 거다

코드와 회사보다 수명이 좀 더 긴 우리는 개발자로 일하는 동안 또 다른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팀의 목적은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팀원이 성장하게 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