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읽은 가장 좋은 글입니다.
박정민의 인터뷰에서 나왔다는 이 내용도 정말 좋고요.
"열심히 한다고 좋아지진 않아요. 적정 포인트에서 이르러 뭘 좀 알아야 좋아지죠.
열심히 하는 건 순전히 제가 안정되기 위해서죠. 준비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을 없애려고요."
"수렁에 빠져보니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아등바등한다고 좋아지지 않죠.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갈 수도 없어요.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됩니다… 요즘엔 "모든 선택의 기준은 오직 사람"이라는 것만 기억해요."
"청년의 언어는 '즐거움'과 '잘함'과 '계속함(지속가능성)'의 삼위일체 속에 있었다."는 말이 너무 인상적이고 좋네요. 또한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 "그들은 그 삼각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질문하되, 닦달하기는 거부했다. 계속하기 위해 '즐거움'과 '잘함'이 충돌할 때는 저마다의 기지를 발휘했다."
꼰대가 되고 있는 상황과 나이, 그리고 지위 속에서 청년인 동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는지 반성도 됩니다.
다행히도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언젠가 이들이 나의 동지가 될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대로 살고 있기에 한 숨 돌리긴 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