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의 장점: 시작이 반이다

딥러닝/인공지능/언어모델 도메인에서 유명한 Andrej Karpathy라는 사람이 있다. 스탠포드에서 CNN 강의를 할 때 유튜브 영상으로 처음 봤고 그 뒤 테슬라, OpenAI등을 거쳐 지난 2월 백수(?)가 되었는데 얼마전 UC 버클리 AI 해커톤에서 키노트를 했다.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다음과 같은 팁들이 기억남아 공유하고자 한다.


  1. 작게 프로젝트를 시작해 조금씩 키워라 (영어표현으로 snowball한다고 함. 눈사람처럼 키워라라는 의미)

  2. 충분한 시간을 들여라 (말콤 글래드웰이 Outliers에서 이야기한 "만시간"을 써라)

  3. 도파민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라 (이게 되려면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의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LLM이 새로운 운영체제가 되는 미래의 컴퓨터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며 두 개의 영화를 추천했다 ("Her" 2013과 "I Robot" 2014).


해커톤이야말로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를 작은 스케일로 시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내가 다니던 회사들 중에 금요일부터 주말에 걸쳐 해커톤을 하던 곳도 있었고 아예 일주일 동안 회사를 셧다운하고 하는 곳도 있었는데 진심인 곳들 일수록 일회성이 아닌 실제 비지니스 기회에 연결하는데 초점을 더 맞추었다.


꼭 회사가 아니어도 커뮤니티를 통해 해커톤에 참여하던지 아니면 주말에 혼자서 해커톤을 통해 뭔가 작게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결과물이 꼭 무슨 서비스일 필요도 없다. 작은 온라인 강의를 하나 만들어볼 수도 있고 어떤 구체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는 글일 수도 있다. 이는 시작일 뿐이며 이를 매주 조금씩 오래 개선해 나간다는 관점과 밸런스가 된다면 금상첨화다.


https://youtu.be/tsTeEkzO9xc?t=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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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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