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용산 241: 소유 대신 경험하는 럭셔리
디자인 나침반
디자인나침반 박종민 대표님을 에피소드 용산 241에 모시고 공간에 깃든 경험 설계자의 고민과 의도, 그 결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제가 평소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는 '디자인 나침반'에서 에피소드 용산 241 소개를 볼 수 있다니, 즐겁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에피소드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SK D&D가 7번째 선보이는 새로운 주거 플랫폼이자 OS(운영체제)로서 어떻게 하면 도심 속 주거공간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입니다.
주거는 리테일 경험과 달리 잠깐 머물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지속되는 경험입니다. 매장에서 물건을 결제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살아가는 '의-식-주' 공간은 사용자 경험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호텔을 시작하기까지 오랜 기간 고민하고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을 테스트했던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모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의-식-주를 포괄하니까요.
안타깝게도 이미 서울의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20대를 전국에서 흡수한 후 30대 초반부터는 뱉어내는 순 유출 현상을 보입니다. 다른 행정구역에서 서울로 전입하는 1인 가구를 살펴보면 성별에 따라 순 유입되는 지역도 해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죠. 그러나 동시에 매달 5천 명 가까운 인구가 서울을 빠져나가지만 대부분 수도권(경기도,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고 45% 이상은 여전히 서울로 출퇴근하며 서울생활권 안에 살아갑니다.
에피소드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주거실험이 계속되어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하나의 표본이 되고 다른 표본들도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https://designcompass.org/2024/07/05/episode-yongsan-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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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5일 오후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