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좋은 주니어, 시니어, 리더의 모습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IT 분야라면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믿는다.

주니어

내가 선호하는 주니어는 처음에는 잘 몰라도 발전하는 사람인데 피드백을 주거나 뭔가를 가르쳐주면 다음에는 그걸 숙지하고 오는 사람이다. 코칭이 가능한 주니어는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 많은 주니어들이 생각해봐야할 포인트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너무 자주 생각하지 말고 연차에 관한 부담감 갖지말고 꾸준함을 갖는 것이다. 의미있는 성장은 시간이 걸린다. 내가 선호하는 주니어 채용 방식은 인턴 후 첫 날과 마지막 날을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성장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니어

시니어는 조금더 완성된 사람으로 좀더 큰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 사람이며 여전히 태도가 중요하고 문제를 맞게 이해하고 맞게 해결하는지 항상 의사소통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기술적으로도 열심히 하지만 개인기를 부려 혼자만 잘하려는 사람보다는 좋은 평판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가지려는 사람이 시니어 이후에도 계속 인정받으며 커리어 후반기가 더 편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리더십 포지션으로 가건 개인으로 계속 기술 리더로 성장하건 "영향력"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 포인트이다.

리더

팀빌딩을 통해 결과를 내는 사람으로 맞는 결정이나 틀리지 않는 결정을 하려고 시간을 오래 끌거나 애매모호한 결정을 하기보다는 명확한 결정을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팀빌딩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사람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해결 원칙을 만들어내야 하기에 어려운 대화를 할 줄 알거나 어려운 대화 기술을 배우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마지막은 기술적 전문성이란 트랩에 빠지지 않는 것인데 이는 사실 주니어/시니어들도 주의해야할 포인트이지만 리더에게는 더욱 더 중요하다. 모든 걸 알아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더 좋은 사람을 뽑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라면 나보다 특정 분야는 훨신 더 잘 아는 전문가를 뽑아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관련해서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는데 댓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