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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형

Will and Trust

""AI 가 너의 직업을 대체하지 않는다. AI 를 사용하는 사람이 너의 직업을 대체한다." 라는 말은 매우 과도기적인 해석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우리가 무언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의 AI 의 역할은 "Human Aid" 가 될 확률이 높지만, 적어도 돈을 벌어내는 일에 있어서는 Human Aid 가 아닌 Human Replacement 가 정답에 가깝다.


적어도 일에 있어서의 인간의 가치는

i) "나는 이 일을 반드시 완수하겠어." 라는 류의 의지(Will)를 제공하거나,

ii) "저는 돈을 떼먹지 않겠어요." 라는 류의 신뢰(Trust)를 제공하는

두가지 정도만 남지 않을까."

- Chester Jungseok Roh 님 페이스북 발췌


여전히 과도기에 살고 있는 제 생각의 한계를 가지고 이야기 해본다면

People skill은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컨설팅 펌에서도 파트너로 올라갈수록 중요한 스킬은 논리력 보다는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는 영업력이었듯 말이죠.


이전에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주니어 때 하드스킬(productivity)을 쌓고 점차 경력이 쌓일 수록 소프트스킬(will, trust)가 중요해지는 역할이 주어졌다면 이제는 하드스킬의 중요성이 급격히 낮아지며, 이전보다 더 빠르게 소프트스킬로 경쟁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로 비유한다면, 이전에는 과장 직급부터 리더십이 중요해졌다면 이제는 사원부터 리더십을 연습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왜냐면 생산은 AI가 해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빠르게 AI와 함께 일 하는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나는 무엇을 지시해야 할지, 어떻게 자원을 배분해야 할 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으니깐요.

 

결국 우리에게 남는건 의지와 신뢰뿐이라면 -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인 '의지'와 계약의 상대방으로서 함께 하고 싶은 '신뢰' -


단순한 직원보다는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사업가(빌더)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끈기도 하나의 능력이라는 말처럼, 의지와 신뢰도 노력해야 만들어지는 자산입니다. 여러 시도를 통해 꺾이지 않는 의지를 쌓고, 다양한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신뢰를 쌓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일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직도 AI와 함께 일하지 않고 있다면, 저는 AGI의 등장보다 이게 더 큰 위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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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오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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