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기 높일 때"…일본전산, 3년간 급여 30% 인상 선언 [정영효의 일본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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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이 대대적인 인사·채용제도 개선을 시도하는 건 "현 상태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일본전산은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자동차(EV) 구동모터 등의 제품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관건은 인재 확보인데 종전의 인사제도와 임금수준으로는 인재쟁탈전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일본전산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15만엔으로 자동차 및 전자 부품 대기업인 덴소(797만엔), 무라타제작소(724만엔)에 뒤처진다.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외국계 기업에 기술자를 빼앗기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밥 빨리 먹는 순, 선착순 신입직원 채용'으로 유명한 일본의 제조업체 일본전산이 앞으로 3년 동안 직원들의 평균 연봉을 30% 인상하기로 결정. 실적이 아무리 나빠져도 '직원을 자르지 않는다'는 이 회사의 오랜 원칙만으로는 핵심인재를 유치하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 또한 내년부터는 대학생 신입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나머지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2020년 11월 5일 오전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