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왜 WebFlux를 사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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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명했다가 몰락한 셰프가 있다. 셰프였던 그의 형이 갑자기 죽었다. 형은 동생에게 식당을 물려준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형은 왜 동생에게 말도 없이 식당을 주고 스스로 떠나버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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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간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시즌 1의 1편과 7편을 보라. 딱 2편이면 빠르게 스타트업 라이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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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방은 스타트업과 닮았다. 이슈는 계속 터진다. 재료가 없다. 직원이 갑자기 나갔다. 직원끼리 다툰다. 직원이 손님을 때렸다. 음식이 다 타버렸다. 주방에 불이 났다. 하나씩 오지도 않는다. 계속 생겨난다. 잔인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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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미션은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내는 거다. 해야만 한다. 그 엉망진창인 상황 속에서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방을 보며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삶이란 다 비슷비슷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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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롱테이크로 씬이 정말 많다. 어떻게 찍었을까. 카메라는 비좁은 주방을 이리저리 비춘다. 각자 맡은 음식을 하면서 또 이야기를 나눈다. 대사량도 엄청 많다. 정말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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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마지막 편에는 radiohead의 let down이 나온다. 가사는 좀 난해하지만, 장면과 너무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ok computer 앨범을 듣는다.
you know where you are with
어디에 있는지 너도 알고 있어.
floor collapses floating bouncing back
바닥은 무너져 내려 떠다니다 다시 튀어 오르고
and one day you'll know where you are
언젠가 너도 네가 어디에 있는 건지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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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5일 오후 10:48
십
... 더 보기토
... 더 보기초중고딩 어렸을 적 과학시간에 석유와 석탄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과정을 배울 때마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냥 외웠었다. 석유는 공룡을 비롯 동물이 죽어서 만들어지고 석탄은 식물이 죽어서 만들어진다고 배웠는데, 석탄이야 식물이 워낙 많았고 죽으면 자연스럽게 땅에 묻히니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가 되었지만, 석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었다. 동물이 화석이 될 확율이 극도로 낮다는 점을 생각하면 동물이 한꺼번에 같은 장소에서 갑자기 많이 죽어서 결국 석유까지 될 확율은 매장되어 있는 석유량을 볼 때 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울 때마다 당시 과학선생님들께 이해가 안된다고 질문을 드렸으나 속시원한 답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그렇게 10대에 그 궁금증을 묻고 지금까지 잊고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생각나서 찾아보니...
비행기가 나는 과학적 원리와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조차 속 시원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라고 한다. 많은 학설 중 다수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하나는 바다 미생물 이론인데, 이 이야기는 들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납득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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