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꼭 봐야할 추천 미드 - 더 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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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명했다가 몰락한 셰프가 있다. 셰프였던 그의 형이 갑자기 죽었다. 형은 동생에게 식당을 물려준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형은 왜 동생에게 말도 없이 식당을 주고 스스로 떠나버렸을까.



​2
스타트업을 간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시즌 1의 1편과 7편을 보라. 딱 2편이면 빠르게 스타트업 라이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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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방은 스타트업과 닮았다. 이슈는 계속 터진다. 재료가 없다. 직원이 갑자기 나갔다. 직원끼리 다툰다. 직원이 손님을 때렸다. 음식이 다 타버렸다. 주방에 불이 났다. 하나씩 오지도 않는다. 계속 생겨난다. 잔인할 정도로.



​4
셰프의 미션은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내는 거다. 해야만 한다. 그 엉망진창인 상황 속에서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방을 보며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삶이란 다 비슷비슷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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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롱테이크로 씬이 정말 많다. 어떻게 찍었을까. 카메라는 비좁은 주방을 이리저리 비춘다. 각자 맡은 음식을 하면서 또 이야기를 나눈다. 대사량도 엄청 많다. 정말 잘 만들었다.



​6
시즌 1 마지막 편에는 radiohead의 let down이 나온다. 가사는 좀 난해하지만, 장면과 너무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ok computer 앨범을 듣는다.


you know where you are with
어디에 있는지 너도 알고 있어.

floor collapses floating bouncing back
바닥은 무너져 내려 떠다니다 다시 튀어 오르고

and one day you'll know where you are
언젠가 너도 네가 어디에 있는 건지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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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5일 오후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