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호주 여행을 왔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저한텐 꽤 긴 시간이었습니다.
6개월동안 전화 영어를 했고 그게 과연 많은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공부가 전혀 안 되어 있었을 때 다녀왔던 작년 코타키나발루 여행과 비교하면 제 자신이 조금은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못 알아 듣고 쏘리, 파든을 남발하긴 했습니다. 🥹 )
워홀을 하는 친구를 만나러 왔기 때문에 출입국 및 며칠 간은 혼자서 여행을 했는데 설레기도 했지만 엄청 떨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도 못 알아 듣고 국제 미아 되는 거 아니야?!)
다행히 여행 중 만난 많은 친절한 분들의 도움 덕에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와 본 호주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유럽에 갔을 때처럼(제 개인적 경험) 눈만 마주쳐도 "헬로우"를 남발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은은한 미소면 충분합니다.
악센트나 발음이 자주 듣던 미국식과는 좀 다릅니다. 영국 베이스긴 하지만 호주 나름대로의 특이점도 많습니다. (에이치가 아니라 헤이치라니?)
이민자의 나라답게 아시아인도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마라샹궈가 맛있습니다.
친구 덕분에 갑분 스몰톡도 많이 했습니다. 만약 마트에서 누군가에게 질문을 한다면 10분 이상의 스몰톡 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재밌는 일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영어의 부족함을 또 느끼고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한국 음식 너무 그립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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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일 오전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