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름다운 이별은 없겠지만 이별은 잘 해야만 합니다]

계속해서 여러 회사에서 구조조정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 이에 대한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구조조정은 양측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이지만, 그럼에도 기업은 구성원과의 다가온 이별을 잘하는 것, 건강한 이별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회사가 인재 채용을 위해 기업 브랜딩, 인재 채용팀, 채용 경험, 채용 보상금, 복지, 채용 플랫폼, 헤드헌팅 등 여러 방면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인하우스 HR팀과 조직문화팀을 조직하여 채용과 입사 후 온보딩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훌륭하게 세팅된 채용 및 온보딩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보딩, 즉 구성원과의 이별 과정을 온보딩만큼 세심하게 세팅한 기업은 여전히 찾기 어렵습니다. 이별을 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기업의 HR 또는 조직문화팀이 이 오프보딩 프로세스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왜 이별은 잘 해야 하는 될까요?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우선 잘 세팅된 오프보딩 프로세스는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당장은 각자의 이유로 헤어지더라도, 그 인재가 다시 돌아오거나 또 다른 인재를 기업에 추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구조조정이나 구성원의 퇴사는 남아 있는 직원들의 심리적 상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성과 존중이 담긴 오프보딩 프로세스는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기업이 평소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조직 문화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기업의 비전과 미션에 매료되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오프보딩이 잘 세팅되지 않은 기업의 구성원들이 그 과정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배신감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듯 보입니다. 이별을 잘함으로서 그 인재들이 또 다른 곳에서 그들의 열정과 재능을 통해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 또한 창업가나 리더들이 생태계를 위해 해야 하는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이 계신 기업은 오프보딩 프로세스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계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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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오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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