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인 경험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경쟁력 약화를 피하긴 어려울 겁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간 계열분리를 공식화하였는데, 물론 2011년 이후 둘은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오긴 했으나, 이번 분리 선언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거의 모든 업태에 걸쳐 다양한 유통 채널을 운영하던 신세계그룹이 사라지게 되면서 이후의 변화에 대한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아무래도 둘의 분리는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커 보이는데, 우선 온라인에서는 SSG닷컴이 더 이상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오프라인에서는 스타필드를 통해 추구해온 대형 복합 쇼핑몰 사업에서 둘의 협력이 약화되면 결국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3️⃣ 다만 이처럼 시너지를 내는 부분이 명확하고 양측이 다 이익을 얻는 오프라인에선 협력 관계가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나, 굳이 G마켓과 SSG닷컴을 의지할 필요가 없는 온라인에선 생각보다 빠르게 분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어찌되었던 온/오프라인 통합 관점에서의 경험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위기 상황이 찾아올 것이기에 향후 대처가 중요하겠습니다.

💡기묘한 관점➕

상당히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여러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거대 유통 기업 신세계가 경영 승계 이유로 나눠지게 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온라인의 부상과 쿠팡의 등장으로 경쟁 환경이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고요. 다만 덩치가 크면 변화에 적응도 어렵고, 어차피 같이 묶여 있어도 모든 계열사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에, 무언가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인 점도 일정 부분은 맞으니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긍정적인 변화를 더 많이 만들어 내길 응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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