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장애를 냈어요. 사소한 실수였죠. 연봉을 뱉어내도 메울 수 없는 손실을 냈어요.
문제를 복구한 뒤 원인 분석을 위해 모였어요. 이상했어요. 아무도 저를 탓하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절 걱정해줬어요.
제 잘못이 아니라 프로세스의 문제라고 했어요. 일하는 법을 바꿔서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 거라고 했어요.
또 하나 배웠어요. 때론 사람을 고치려 하지 말고 프로세스,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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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오후 2:07
대외적, 팀 외부에서의 논의에는 당연히 특정 개인의 잘못으로 지적하지 않고 위의 내용처럼 프로세스의 점검 및 개선에 집중해야지요. 하지만, 팀 내부에서는 개인의 업무 과실에 대해 충분히 얘기하고 명확히 인지한 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개인에게만 맡겨 놓으면 중요한 점을 놓칠 수 있으며 사람은 자신의 과오에 너그럽거든요.
연봉을 뱉어내도 메울수 없는 손실이라는 걸 충분히 인지한걸로 봐서 피드백도 확실히 들어간 상황이겠네요. 채용시에도 회사에서 높일수 있는 만큼 기준을 충분히 높여서 뽑았을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이슈라는 건 사람 탓은 아닐거에요 사람은 애초에 불완전한 존재이기도 하구요. 그 자리에 있어서 안될 사람이라면 이미 그 자리에 없었겠죠.
훌륭한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