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으로 타인의 단서 만들기》

폴인에서 'SNS, 지금이라도 꼭 해야 할까?'라는 글을 작성한 김형석 다이버시티 대표님 글에서 인상 깊은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특히, 저도 제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꾸준히 적는 한 사람이기에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는데요. 링크드인을 주니어 때부터 꾸준히 하면서 관계가 확장되는 것을, 더 멀리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야만 합니다. 링크드인에서 자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의 장점, 어떤 주제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공유드립니다.


링크드인 채널이 갖는 4가지 장점


  • 첫째, 업무 네트워킹이나 채용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쓰는 플랫폼이라 사람들이 일에 대한 단상, 개인 의견을 많이 공유해요. 페이스북에서 '일'은 사람들이 쓰고 공유하는 여러가지 주제 중 하나라면, 링크드인은 일 이야기에 더 초점이 맞춰졌죠. 일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하기 좋은 통로더군요.


  • 둘째, 조회수, 순유저수 등 기본적인 통계나, 누가 내 프로필을 조회했는지, 내 구독자가 주로 어떤 업무를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를 보여줘요. 간단한 데이터지만 사람들이 내가 쓴 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 셋째, 악플이 많지 않아요. 자기 사진을 업로드하고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 밝힌 뒤 활동하거든요. 페이스북에선 약간 민감한 내용을 쓰면 날선 반응이 많았는데 링크드인에선 그런 경험이 없었습니다.


  • 넷째, 경쟁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링크드인에서 1촌은 500명이 넘으면 '500+'로 보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1촌을 많이 맺을 필요 없다는 걸 강조해요. 누군가가 쓴 글을 보려면 팔로우만 해도 됩니다. 별것 아닌 차이일지 모르지만 링크드인에서는 과시할 필요 없이 '일에 대한 내 생각을 쓰면 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SNS에서 반응 좋은 글 쓰는 방법


SNS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1.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을 쓰는 사람

2.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내용을 쓰는 사람


1번은 SNS 특성, 사람들이 반응하는 내용에 따라 계속해서 콘텐츠를 수정해 나가고요. 저는 2번에 가깝습니다. 사람들 반응도 살피고, 글마다 어떤 피드백이 나올까 지켜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저의 생각, 제가 가진 관점'이에요. SNS 채널에 따라 메시지를 조정하지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오래 생각합니다.


그래도 유독 반응이 좋았던 글의 특징이 뭘까 생각해보는데요. 2가지가 있더라고요.


①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글


사람들은 자기를 대입할 수 있는 글을 좋아해요. 초반에 썼던 워커홀릭 부장님이나, 마이크로매니징 차장님, 직장생활을 하며 만나는 여러 사람들에 대한 글 반응이 좋았는데요.

읽다 보면 머릿속에 누군가 떠오르게 돼요. 힘들었던 시절의 상사거나 지금 다니는 회사의 팀장님일 수도 있죠.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겁니다. 달리 생각해 보면 좋고, 배울 수 있었던 점도 분명 있거든요.


② 응어리를 건드리는 글


마케터를 힘들게 하는 시선, 말로만 세일즈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회사에 대한 글도 SNS에서 공유가 많이 됐어요. 주변에서 내 일을 평가절하할 때 서러워지잖아요. 예를 들면 마케터는 조직에서 보통 '홍반장' 역할을 하죠. 온갖 일에 다 관여하는데 전문성은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정리해고 1순위가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회사에서 중요하지 않은 역할은 없어요. 이런 점을 짚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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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6일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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