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혁신 일으킨 '토스 DNA' 보험에도 심는다[금융人사이드]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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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송금 서비스 이래 진출하는 분야마다 변화를 이끌어왔다. '금융을 바꾸다'라는 벙벙한 슬로건을 그냥 말뿐이 아니라 집요하게 실천하면서.
그럼에도 여러 이유로 보험은 신규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야라서 큰 기대는 없었다.
보험업에 출사표를 던진 많은 인슈어테크와 디지털전문보험회사들은 기존 플레이어들이 만들어 놓은 공고한 벽을 뚫기 위해 우회적인 시도를 했지만 업계에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토스는 초반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엔 대면 설계사 중심의 정공법을 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신규 플레이어에게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토스가 흑자 전환을 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향후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에 따라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토스는 보험업에 진출한 이래로 쓰고 작은 실험을 꾸준히 해왔었다.
타보험사의 디지털 판매 중개부터 고정급제 중심의 정규제 설계사 채용 등 이러한 시도의 결과에 대해 누군가는 ' 역시 보험은 바뀌가 어렵다니까..' 라는 결론을 내었겠지만 나는 이들의 빠른 실행력과 판단력과 피봇팅이 놀라웠다.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중단하고 다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민첩함은 여느 대기업이나 업계에 오래 발을 담그고 있는 기업이 취하기 어려운 혹은 싫어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보험은 우리 삶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더욱 필요한 중요한 상품임에도 여전히 매우 고객중심적이지 않다.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토스가 보험산업도 제대로 바꾸어 놓기를 희망한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41219075845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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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4일 오전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