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성의 소통 본색] 칭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강사신문
칭찬은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된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계를 깊게 만들며, 조직과 팀의 분위기를 바꾼다. 그러나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칭찬의 힘은 강력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1️⃣구체적인 칭찬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잘했어!” “멋지다!”라는 단순한 칭찬은 순간적인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무엇을 잘했는지 모르고 넘어간다면 칭찬의 효과는 줄어든다.
반면, “오늘 회의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상황에 걸맞는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정말 좋았다.”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은 자신의 강점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칭찬은 상대의 강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칭찬이 막연하면 상대가 자신의 장점을 정확하게 깨닫지 못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칭찬을 위해서는 무엇을 잘했는지,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진심 어린 칭찬만이 효과를 발휘한다
형식적으로 칭찬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대단하네요!” “역시 최고네요!” 같은 말을 한다고 해도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상대도 그 마음을 느낀다.
가식적인 칭찬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칭찬은 듣는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서 그 진정성이 드러난다.
칭찬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단순한 표현 때문이 아니라, 그 말에 담긴 애정 때문이다. 상대의 성과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그 노력을 존중하는 태도가 함께할 때 칭찬은 힘을 갖는다.
3️⃣비교 대신 개인의 성장을 강조하라
“지난번보다 훨씬 좋아졌어!”라는 칭찬과 “OOO보다 훨씬 낫네!”라는 칭찬 중 어느 쪽이 더 좋은 칭찬일까?
많은 사람이 비교를 활용한 칭찬을 하지만, 사실 비교를 통한 칭찬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칭찬을 받을 때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되는 것보다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을 더 원한다.
“노력 많이 했구나. 지난번보다 훨씬 잘했어!”, “너의 강점을 잘 살렸구나!”처럼 스스로의 성장에 대한 칭찬은 더욱 동기부여를 느끼게 한다. 타인과 비교하는 칭찬은 자칫 경쟁심을 부추기거나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4️⃣칭찬의 양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칭찬이 더 효과적이다. 중요한 순간에 던지는 한마디의 칭찬이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팀원이 일에서 좋은 성과를 냈을 때 즉각적인 피드백과 칭찬을 준다면 동기부여 효과는 배가된다. 반면,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그때 정말 잘했어”라고 말하면 칭찬은 전달되지 않는다. 칭찬도 유통기한이 있어서 신선할 때가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칭찬을 할 때는 상대방이 그 말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누군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정말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하는 게 위로가 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선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칭찬은 타이밍이 맞아야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5️⃣칭찬을 받는 법도 중요하다
칭찬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칭찬을 받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누군가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넸을 때 “아닙니다,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라고 부정하는 반응을 보이면 상대방의 칭찬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
칭찬을 받을 때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칭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결론
적절한 방식과 타이밍, 진정성이 담길 때 비로소 칭찬은 힘을 발휘한다.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진심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축하나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칭찬을 받을 때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칭찬이란, 마치 좋은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진심이 담긴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장하게 하며,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칭찬을 잘하는 것이 곧 관계의 기술이며, 삶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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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4일 오전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