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막론,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진 것


빛바랜 황금기에 취해있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마케터, 모리오카 츠요시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USJ의 리브랜딩을 맡은 그는 당시 USJ CEO에게 자신의 그림을 제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죠. "허락만 해주면, 3단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다"고. 판을 뒤집어야 하는 순간에 이런 확신의 언어를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해요. 모리오카는 정말 몇년 만에 USJ의 로켓을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쏘아 올렸습니다.


자신의 업에서 어떤 경지에 이른 장인들은 놀랍게도 일에 대해 비슷한 태도와 마인드셋을 보인다는 것을, 이번 인터뷰를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꼈어요. 업에 대한 정의, 문제 인식, 집념(절실함). 이 세 가지는 정말 만국공통 일잘러들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아래는 그와 관련된 모리오카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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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자신만의 언어로 명확하게 정의한다.

"만든 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가?'만 생각하는 게 좁은 의미의 마케팅입니다. 반면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정의는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일 전반' 이에요.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기술자에게 번역해 줘 '팔 만한 것'을 개발하게 돕는 번역가이기도 하죠."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잊지 않는다.

"고객이 무엇에 고민하는지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기획을 논하는 건 그저 운에 맡기는 일입니다. 진짜 실력은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는 능력입니다."


생각의 단절이 없다. 생각 그리고 또 생각.

"지구상에서 가장 필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아이디어의 신은 내려옵니다."

유니버설 재팬의 역전 : 외면받던 놀이공원을 ‘V자 부활’시킨 전설의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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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재팬의 역전 : 외면받던 놀이공원을 ‘V자 부활’시킨 전설의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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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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