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디자이너 허일무의 리더십체인지] 인재육성의 리더십(1)
데일리경제
❶경영진이 인재관리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음(54%)
❷일선 리더들이 인재육성에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음(52%)
❸부문간 경계를 넘어선 인재 이동을 저해하는 사일로(Silo)적 조직 운영(51%)
❹일선 리더들이 팀원들의 역량/잠재력 등을 엄격하게 평가하지 않음(50%)
❺경영진이 인재전략을 사업전략에 연결하지 못하고 있음(47%)
❻일선 리더들이 고질적 저성과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함(45%)
❼후계자 육성 계획 등이 체계적으로 실행되지 않아 적절한 배치가 이루어지지 못함(39%)
❽경영진 간에 회사 내의 중요 포지션에 대한 공통된 문제 의식이 부족함(38%)
2006년 맥킨지 컨설팅에서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관리 문제와 관련한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문제원인 8개 중 7개가 리더십과 관련된 요인들이었다. 결국 인재육성에 대한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이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은 모두의 기대와 희망이다. 하지만 모든 신입사원이 에이스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일하는 과정을 통해서 4가지 유형의 인재로 변한다고 한다.
✴️자리만 지키는 인재(人在)이다. 없으면 서운하다. ✴️자리에 있으면 재앙을 불러오는 인재(人災)이다. 자기인식이 부족해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모른다. 내보내야 한다. ✴️재능이 있고 시키는 일도 잘하는 인재(人材)이다. 문제는 회사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회사의 재산같은 인재(人財)이다. 재능과 충성심을 모두 갖춘 유형이다.
그렇다면 직원들은 어떤 리더와 함께 일하고 싶어할까? 직원들은 자신을 인재(人財)로 육성시켜주는 리더와 같이 일하기를 원한다. 특히, 물질적 풍요를 경험한 요즘 세대 직원들은 자신의 급여를 생활임금이 아닌 학습임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성장시켜 주는 리더를 기대하는 이유이다.
리더의 인재육성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측면을 살펴봐야 한다. ✅하나는 ‘조직문화가 인재육성을 중요시하는가?’이다.
前 하버드경영대학원 데이비드 마스터 교수는 “많은 경우, 사람에게 관심을 쏟는 인재육성형(People Oriented) 리더들은 성과지향적(Businesslike)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조직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지 못한다.”며 직원육성과 관련된 리더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정확히 지적했다.
실제로 경영진으로부터 성과에 문제가 생겨 야단을 맞는 경우는 있지만, 사람을 못 키웠다고 야단을 맞는 경우는 잘 없을 것이다. 인재를 육성하는 리더들이 인정받는 분위기, 시스템, 문화, 환경이 먼저 만들어져야 인재를 키울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리더의 개인적인 관심이다. 회사가 아무리 인재육성을 지향하는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리더의 의지가 없으면 실행력이 떨어진다. 인재육성에 관심을 갖지 않는 리더들은 나름의 핑계와 잘못된 고정관념이 있다.
1️⃣인재육성이 리더 본인이 아니라, 전적으로 담당 부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인재육성은 조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더의 핵심적인 역할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리더들은 교육을 회사의 핑계로 돌리며 인재육성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2️⃣인재육성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은 업무와 육성을 분리해서 보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업무를 하는 과정은 육성을 위한 최고의 기회이다. 리더의 제대로 된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해 업무과정에서 직원을 제대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인재육성은 시간이 아니라 관심이다.
3️⃣직원들은 도전보다는 편안한 것을 추구한다고 믿는다. 성장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본연적인 욕구 중 하나이다. 만약 직원이 성장을 위한 도전을 꺼려한다면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 아니라,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할 가치와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인재를 육성할 때 의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한다.
4️⃣일을 하는 동안 직원 스스로 배우고 성장한다고 믿는다. 일을 통해 성장하는 것은 맞지만 스스로만의 노력으로는 안된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 리더는 보통 구성원에게 일을 맡기고 방관한다. 리더가 직원의 능력과 동기에 따라 관여 수준을 조절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때, 효과적으로 성과를 내고 직원을 육성할 수 있다.
5️⃣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얘기 중 하나이다. 만약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면 모든 리더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준비 된 리더는 자리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리더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무능력의 한계에 도달할 뿐이다.
즉 리더는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특정한 업무와 지위를 맡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시켜야 한다.
“성장은 가장 강력한 마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성장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욕구이다. 자율성의 욕구, 유능성의 욕구, 관계성의 욕구가 충족될 때 높은 성과와 조직몰입이 발생한다. 이 3가지 욕구 중 유능성의 욕구가 바로 성장과 관련있다. 사람들은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효능감이 높아질 때 동기부여 되고 성과가 높아진다.
더 나아가 인재육성은 유능성의 욕구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개인의 선택과 자율을 중시하고 관심과 배려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자율성의 욕구와 관계성의 욕구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결국 인재육성의 리더십은 구성원의 본질적인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 줌으로써 리더가 원하는 구성원을 육성하고 구성원이 원하는 리더십을 개발하는 Win-Win의 리더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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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오후 12:04
알람 소리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정신없이 이동하면 어느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게 됩니다. 동료들과 인사를 마치고 컴퓨터를 켜는 순간 업무는 시작되지요.
... 더 보기여전히 나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할 때 가장 큰 변곡점이 오는 나이는 40세다. 물론 20대말과 30대 중반, 40대 중반, 50대에도 중간중간 크고 작은 변곡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이후 방향을 고착화시킨다는 의미에서, 혹은 현재 커리어패스가 중심이 아니라 이후 인생 2막이나 3막을 자발적이던 강제적이던 가야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에서,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 만들어온 커리어패스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준에서 볼 때, 40세는 상징적이다.
60세면 당연히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들으면서 70세 전후에 죽는게 당연했던 불과 20여년 전까지만해도 예전의 40세는 일하고 있는 산업과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베테랑으로 이제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킹으로 퇴직할 때까지
... 더 보기어제 출시된 따끈따끈한 ChatGPT Codex를 실제 프로젝트 레포에 써 보았습니다.
테스트가 있으면 스스로 테스트도 실행하고, 만든거 스스로 실행해보면서 버그도 수정하고 하는게 기특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