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요청하지 않은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 큐레이터의 코멘트 Presentation Tool인 Pitch에는 각 Slide의 Status를 표시하는 기능과 담당자를 assign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보고 감탄을 했었는데요. 동료들과 분업할 때나 장표가 업데이트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Slide 마다 딱지를 붙였던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Pitch는 어떻게 이런 니즈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작업 관찰과 개밥 먹기 문화에 있었습니다. 최근 프로토파이의 경쟁 제품을 리서치하면서 사용자의 Painpoint를 관리해야 하는 증상으로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해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개밥 먹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맹점이 있고, 우리는 결코 실제 사용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Pitch의 노력을 살펴봅니다. 🔹질문 만으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절대 알 수 없다. - Pitch는 실재하는 사용자의 습관과 기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녹화하고 살펴본다. 🔹 Friday presentation을 통한 개밥먹기 - 주제를 선정하고 Pitch를 이용하여 프레젠테이션을 만든 뒤에 발표한다. 그 다음 피드백과 버그, 제안 등을 작성한다. -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에서 벗어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면서 정말 필요했던 것을 알게 된다. - 신입사원도 개밥먹기를 진행하는데 이는 온보딩에 큰 도움이 된다. -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다가 특정 기능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한다. 🔹개밥먹기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 개밥먹기를 통해 필요한 기능은 발견할 수 있지만,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Pitch를 사용하도록 만드는지는 알 수 없다. - 디자이너라는 직무적 특성 때문에 Pitch의 특정 기능 (차트, 표 만들기)은 써보지 않게 되기도 한다. - 그래서 Pitch를 내부 프레젠테이션 도구뿐만 아니라 사내 정보 전달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eg. 조직 구조도, 직원 핸드북, 위클리 문서) -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blind spot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우리는 우리가 실 사용자와 얼마나 다른지 모른다. -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포괄적인 뷰를 가져야 한다. - 스타트업의 디자이너와 보험회사의 디자이너는 완전히 다른 니즈를 갖지 않겠는가! 🔹 사용자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정의하는 것은 필요 그 이상이다. - 제품 개발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밝힐 것이다. - 우리의 직관을 성장시키고, 다르게 생각하도록 이끌 것이다.

Why you should build features users don't ask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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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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