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중징계에 눈물짓는 삼성카드] 격해진 카드업계 2위 경쟁... 신사업 무기 없이 나설 판
중앙시사매거진
"지난 12월 3일 열린 제30차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삼성생명에 기관경고 조치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제재안에는 삼성생명에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할 것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고 임직원에 대해 3개월 감봉·견책 등을 조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이 기관경고를 받았지만 탑3가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생명보험업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삼성생명의 자회사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KB국민카드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데, 삼성생명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탓에 1년 동안 신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삼성카드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카드는 2021년 금융업계 최대 격전지가 될 ‘마이데이터(본인신용관리업)’ 사업을 1년간 미뤄야 되는 처지가 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사, 특히 소비자를 많이 확보한 카드사의 차기 핵심 먹거리다. 1년간 사업이 미뤄진다면 타사와의 격차는 좁힐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질 것이다.
2020년 12월 23일 오전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