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a Gojek-Tokopedia merger may not be as promising as it looks
South China Morning Post
#고젝 #토코피디아 #인도네시아 몇 일전 고젝이 토코피디아와 합병 논의가 되고 있다고 기사화되자 많은 기사들이 이 합병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으나, 반대로 양사 합병은 되려 양사의 경쟁력을 보다 악화시킬 가능성도 높음. 과거 1등이었으나 후발주자에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뺏기고 있는 두 개의 다른 적자 회사가 합병하면 시너지가 날까? 고젝은 인니에서 1등이기는 하나, 수익성이 나오는 음식 배달은 그랩에게 추월당했고 다른 나라에서는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함. 태국에서 지켜본 고젝은 안타깝게도 해외 확장의 경쟁력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한편, 토코피디아는 쇼피에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뺏기고 있는 상황. 쇼피는 적자이기는 하나 흑자 사업인 가레나 (게임) 사업에서 나온 수익을 계속 내부 투자하는 상황으로 최근 급성장을 하며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을 급속하게 상승시키고 있는 상황. 이런 적자 상황에서 고젝은 그랩과 합병을 논의 중이었으나, 지분율에 대한 과도한 욕심으로 deal break 직전까지 간 듯 하고, 그러면서 토코피디아와 손을 잡으려 하나 이 역시 길게 보면 패착일 가능성이 높음. 결국 핵심 질문은 고젝이 누구와 합병했을때 시너지가 날 것인가?인데, 음식 배달 (또는 라이드 헤일링)과 이커머스의 시너지는 거의 없음 (top-line과 bottom-line 관점 모두) 양사가 합병해서 잘된다면 좋겠지만, 되려 합병을 통해 더 빠르게 인도네시아 유니콘 2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예상 가능함
2021년 1월 7일 오후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