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1명에게 물었다, 코로나 1년... "온라인에 질렸다"
조선일보
"새벽배송이요? 처음엔 편리했죠. 이젠 지겨워요" 🌟 "쌓이는 상자 보면 맘도 편하지 않고요" 📦📦📦📦📦 "온라인으로 사보니 식재료 질이 고르지 않더라고요." 🍆 "초록마을이나 한살림 같은 동네 유기농 매장에서 소량으로 사요." 🛒 [ 큐레이터의 문장 🎒 ] 재택근무를 하니 낮에 동네 슈퍼에 나갈 시간이 생겼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리테일에서 나타나는 패턴은 온라인이 지겨워지는 증상입니다. 비대면 거래의 편리함이 익숙해지면서 더 좋은 경험이 아니라 비대면 피로감, 숙제처럼 느껴지는 거죠. 온라인 쇼핑에 친숙한 20대에서도 마트(49.3%) 선호도가 온라인 배송(26.4%)보다 높았습니다. 마트에 간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재택근무 편리한데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움직이고 싶은데 헬스장은 문을 닫았고 추위는 매서우니 갈 만한 곳이 '장도 볼 겸 나들이 겸 대형마트'입니다. 눈에 띄는 소비 패턴은 아낀 여행 비용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20대의 등장입니다. 매년 두 차례는 따뜻한 곳으로 떠나야 했던 욜로(YOLO)족 지출 패턴은 밤에도 마음 편히 몰두할 수 있는 해외 주식투자로 돌아섰죠. 난생처음 주식을 샀는데 시황이 좋으니 돈을 쓰는 재미 보다 모으는 재미에 빠진 20대는 유튜브로 주식을 공부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투자를 이어가면서 과감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REDBUSBAGMAN, 《오프라인 접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https://www.redbusbagman.com/windfromporto/ ➋ 이바닥늬우스, 《온라인 커머스의 뉴 노멀》 https://ebadak.news/2020/12/31/resetting-online-commerce/
2021년 1월 10일 오전 11:19
저만...산책겸 마트가는 게 아니었군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은서 님! 코로나 이후에 코스트코 가는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밖에 나간다 + 분위기를 환기한다 + 장을 본다가 결합된 느낌이에요!
안녕하세요 :) 뭔가 밖에 돌아다니며 사람들 만나면서 느끼는 죄책감도 덜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마트는 생활필수쇼핑이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전 생필품에 과소비 경향이...그래도 죄책감은 없는 이 오묘한 심리 ㅎㅎ
생각해보니 저두 인터넷 쇼핑하면 일일이 비교하고 리뷰확인해보고.. 선택하고 검증하는게 너무피곤했던것같아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밸런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글이였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캔캔 님. 저도 이미 브랜드 애착이 생긴 물건은 조금 더 비용을 내더라도 올리브영, 편의점, 마트에서 구매하는 패턴이 생겼습니다. 단골 편의점 주인분과 인사하며 안부를 묻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