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카오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이 출시되었다. 카카오이모티콘은 재미있고 다양한 의사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젊은층 뿐만 아니라 많은 연령대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25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카카오와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크리에이터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존재였을텐데 4900원이라는(그것도 오픈 기념으로 현재는 3900원 + 첫 한달간 무료 제공) 저렴한 가격의 구독 상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달리 인기에 비해 이모티콘의 판매율은 저조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참고로 카카오에서는 판매용 이모티콘에 대해서는 일반 기업의 입점을 막고 있다. 그래서 기업에서 이벤트용으로 출시하는 이모티콘은 30일 기간 제한이 걸려 있으며 판매용이 아닌 무료(물론 특정 액션을 해야 한다)로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만일 카카오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출시의 이면에 부진한 판매율이 존재한다면, 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용 이모티콘의 효과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예전, 이벤트용 이모티콘을 출시했을 때 생각보다 저조한 다운로드 수에 실무자로서 주변 지인들에게 막 다운로드를 구걸했던 기억이 있어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