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업무에 몰입한 직원을 뽑는 방법> 1. 당근마켓은, 지원자가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인 지를 제일 중요하게 봅니다. 2. 면접을 보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본인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3. (그 이유는) 아직까지 본인 적성에 맞는 ‘천직'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일 하는것 자체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4.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자기 일을 정말 좋아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깊게 파고들며, (그 과정을) ‘일'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5. (다만 이를) 대면 면접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근마켓은) 과제를 주로 냅니다. 과제는 대부분 저희가 실제로 일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이거나 이정도면 거의 최고 수준으로 해결했다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을 냅니다. 6. 직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술 면접은 사실 과제 결과를 받는 순간 70% 이상 결정이 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지원자는 과제를 정말 하기 싫은 귀찮은 숙제처럼 해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소위 말빨로 때울려고 합니다. 이런분들은 백이면 백, 탈락입니다. 7. 또 어떤 분들은 성실하게 준비는 해왔지만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실제 업무를 할 때는 성실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8. 결국 (회사에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도 매우 뛰어나게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9. (채용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몰입과 재미를 모르는 분들을 볼 때 (느끼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그럴듯한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답변을 어렵고 장황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10. 또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식으로 본인 만의 결론을 못 내리고 약점을 피해가는 방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도 합니다. 11. (반대로) 몰입을 해본 분들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본인만의 생각이 담긴 답을 간략하게 줍니다. ‘엣지가 있다'라는 표현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의 답변은 엣지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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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오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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