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디지털은 어떻게 진정성과 브랜딩의 시대를 촉진시키나> 1. ‘코로나’라는 전 지구적 공통 경험이 2021년을 살아갈 새로운 합의를 끌어냈어요. 인류역사상 이런 공통의 경험은 없었어요 2. 한 해 동안 재택 하면서 사람들은 다른 세상을 봤어요. 직원들 채근만 하던 관리자는 당황합니다. 진짜 내 일이 뭐지? 내 일이 필요한 일이었던가? 사회와 조직에 보탬이 되는 일이었나? 내 일의 근본이 무엇인가? 3. 과거에 직업의 의미는 효율적인 분업이었어요. 누군가는 쟁기를 만들면, 누군가는 빵을 굽는 식이죠. 4. (하지만) 지금 직업의 이슈는 소명이에요. 모든 사람에게 소명이 요구돼요. 이젠 서로 강하게 묻고 있어요. 저널리스트는 사회의 공기 역할을 하고 있나? 공무원은 공동체에 헌신을 다하고 있나? 5. (특히) 밀레니얼은 (그 어떤 시기보다) 투명한 세상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일탈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부모에게 동선이 공개되니 학원 땡땡이도 안되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막 대해도 안 돼요. ‘일진'으로 신상(身上) 털려 곤욕을 치르는 유명인들을 얼마나 많이 봤어요. 6. 몸으로 규칙 준수를 배웠으니 감수성의 레벨이 다르죠. 그 와중에 사회 전체가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더 많은 규칙을 생존의 문화로 받아들였잖아요. 7. (역사상 그 누구보다 똑똑한) 주니어 세대는 모든 관행에 대해 ‘왜 해야 되지?’ 치열하게 물어요. ‘그냥'은 없어요.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처럼 반복적으로 ‘왜?’라고 묻죠. 8. (또한 디지털로) 글로벌 마켓이 열리면 그만큼의 경쟁력을 요구받아요. 옛날엔 읍내 노래자랑 대상 타면 전기밥통이라도 받아 갔잖아요. 이젠 BTS가 전 지구적인 콘서트로 ‘관심과 시간'을 다 뺏어가요. 동네 가수는 직업의 위기를 느껴요. 이젠 동네 가수도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거예요. 9. 결론은, 더 멀리 더 높이 봐야 해요. 각자 필요한 데이터, 필요한 레이더가 있어요. 내 꿈이 무엇인가에 따라 자기만의 속도와 밀도를 조절해야 해요. 10. 무엇보다 근본이 있어야 움직임이 좋아집니다. 본캐가 확실하면 부캐의 활동반경이 넓어지죠. 그런데 그 근본이 더이상 직장은 아니라는 거예요. (모두가 직장이 아니라, 자신만의 업이 있어야 하는 거죠)" 11. 그 고민을 깊게 할수록 (그게 자신만의) 브랜딩이 되는 겁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진정성 사회 가속화... 개인도 기업도 룰 지켜야 생존한다" 송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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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진정성 사회 가속화... 개인도 기업도 룰 지켜야 생존한다" 송길영

2021년 1월 17일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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