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커머스 2020년 근황 체크] 2020년 코로나 확산과 도시 봉쇄가 유럽 현지 이커머스 시장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무려 90%에 가까운 커머스 업체들이 2020년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는군요. 이번 조사는 2020년 10월, 유럽에 이커머스를 제공하는 약 100여 개의 유럽 및 북미 업체들을 설문 조사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1. 유럽 이커머스 매출은 도시 봉쇄 때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당연하겠지요. 밖으로 외출이 불가하니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평소 이커머스, 온라인 결제에 부정적이던 유럽 지역들도 모두 유사한 변화를 보였다고 합니다. 봉쇄 기간 동안 온라인 매출이 늘어난 유럽 이커머스 업체는 전체 설문조사 대상의 90% 가까이에 달했습니다.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답변한 업체가 있긴 했지만 소수(6%)였습니다. 2. 봉쇄가 풀리자 유럽 소비자들은 다시금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이커머스를 시작한 습관이 이어지며 여전히 온라인으로 지갑 주머니를 열고 있는 듯합니다. 80%가 넘는 유럽 이커머스 업체들이 봉쇄 이후로도 온라인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고 답변했습니다.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업체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3%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다만 이것이 순수익으로 이어지진 않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물류 이동에 제약이 생겼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들이 고객센터, 물류창고 등에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인사이동을 취한 유럽 이커머스 업체는 약 44% 였으며, 26%는 일부 직원을 정리 해고했습니다. 임금을 조정한 업체도 15%에 달했고요. 임금, 직원수를 전년대비 그대로 유지한 업체는 21% 에 불과했습니다.

사용자가 공유한 콘텐츠

-

사용자가 공유한 콘텐츠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1월 18일 오전 10:13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의 신규 거래 및 협의 규모는 팀프레시가 기존 보유했던 신선식품 물량의 52% 수준에 달한다. 5월 기준 컬리의 신규 물량은 팀프레시 사태 이후 2.5배 증가했다. 

    ... 더 보기

    컬리, 팀프레시 이탈 물량 52% 흡수…새벽배송 판 흔들다

    블로터

    컬리, 팀프레시 이탈 물량 52% 흡수…새벽배송 판 흔들다

    IT 회사의 업무에서, 지금까지는 디자이너와 특히 개발자가 병목이었는데, 대 AI 시대에는 기획자가 병목이 될 수도 있겠다. 조금이라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의 가장 큰 병목은 보통 의사결정자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즉, 실무보다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그러므로 부장님과 사장님을 AI로 대체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번영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아님. 아니 맞나?!)

     • 

    저장 1 • 조회 2,092


    AI(LLM)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가 AI 지능(능력)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즉, 이제 AI가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AI의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상태가 되었다는 이야기.


    간만에 공개 발표를.. 이번 주 토요일,

    ... 더 보기

    Build with AI 2025 Seoul - 이벤터스

    event-us.kr

    Build with AI 2025 Seoul - 이벤터스

    < 서비스를 중독성 있게 만드는 결정적 원리 >

    1. 진통제이면서 비타민이어야 한다.

    ... 더 보기

    GraphRAG 에 대한 생각

    2000년 초반부터 온톨로지 연구를 해왔고,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GraphRAG 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