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오피셜 SNS 계정 운영 중지 -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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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없는 패션 마케팅을 상상할 수 있나요? 특유의 위빙 패턴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마케팅 실험에 들어가는 듯 합니다. 올해 초 자사의 SNS 계정들을 비활성화했네요. 최근의 패션계 마케팅은 전통적 미디어 PPL을 시작으로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노출이 주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특정 브랜드의 백이 셀럽들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면, 더이상 '저 가방 예쁘다'가 아니라 '아 저 브랜드 인플루언서 마케팅 예산 집행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더라고요 💦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마케팅 패턴이 소비자에게 파악될 것이고, 오히려 브랜드 선호도가 반감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보테가 베네타는 과연 SNS 없이도 대중에게 명품 포지셔닝이 가능할까요? 참고로 보테가 베네타가 속한 패션 기업 케어링 그룹의 다른 브랜드로는 구찌, 발렌시아가, 알렉산더맥퀸 등이 있습니다. 이 브랜드에도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전략이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네요.
2021년 1월 18일 오후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