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200만 가입자 발판삼아...KT '미디어·콘텐츠 공룡' 꿈꾼다
서울경제
<kt의 디지털 콘텐츠 회사로의 변신> 1/ KT(030200)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으로의 전환을 위한 작업이 새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2/ 지난해 10월 구현모 KT 대표가 밝힌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미디어·금융·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가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 24일 정보기술(IT) 업계는 올해 들어 이어지는 KT의 콘텐츠 법인 설립 추진과 B2B 강화 행보, 여기에 기업 간 합병은 물론 계열사 매각 등의 움직임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위한 기업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4/ KT가 자사의 미디어·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을 모아 각종 콘텐츠를 총괄하는 제작사 설립에 나서는 것은 기획·제작·투자·유통까지의 ‘콘텐츠 가치 사슬’ 완성을 통해 기업의 성장판을 본격 자극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 이러한 계획에 따라 조만간 출범할 콘텐츠 관련 신규 법인은 콘텐츠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웹툰·음원 등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24일 오후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