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포유류 중에서 가장 발달이 덜 된 상태로 태어나 오랜 시간 양육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매우 취약한 존재다. 돌봄 받기 위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모습만 드러내고 그러지 못할 것 같은 모습들을 내면 깊이 숨긴다. 스스로 생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만든 ‘담’들은 외려 자신의 본래 자아를 억압하고, 솔직한 자기 자신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것을 어렵게 한다.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월담에서는 단순히 생존 혹은 연명을 넘어 풍요롭고 생기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기대고 보호받고 싶어 쌓은 벽들을 스스로 딛고 올라 넘는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움직임 교육’(embodied movement education)을 연구하고 실행한다." 신체의 쓸모에 대해 연구하고 우리 몸의 각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고 또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월담. 몸은 보라고 있는 게 아니라 쓰라고 있는 것이다.

[일다] 억압의 벽들을 넘어 '회복하는 몸'의 이야기, 월:담

일다

[일다] 억압의 벽들을 넘어 '회복하는 몸'의 이야기, 월:담

2019년 11월 19일 오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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