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선

지속가능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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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이는 택배박스, 줄일 순 없을까?] [ 🌱 배경] 여러분의 집 앞에는 하루에 몇 개의 택배 박스가 도착하나요? 집 안에 들여놓은 택배 박스 중 바빠서, 급하지 않아서 아직 열어보지 않은 택배 박스는 몇 개나 되나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클릭 하나로 산 물건들은 택배 박스가 되어 문 앞에 쌓입니다. 필요한 물건을 꺼내고 나면, 그 택배 박스는 고스란히 폐기물이 됩니다. 택배 박스 줄일 수 없을까요? [🌳 핵심 내용] 2014년 미국의 전자상거래 회사 jet.com을 세웠던 Nate Faust는 보다 친환경적인 온라인쇼핑을 위해 올리브(Olive, https://www.shopolive.com/)를 창업했습니다. 올리브는 일종의 배송대행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들이 여러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상품들을 모아 일주일에 한 번 한꺼번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측에서는 개개의 고객에게 상품을 보내는 것이 아닌 올리브로 한 번에 보낼 수 있어, 운송비 및 포장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고객도 일주일에 여러 곳에서 주문한 상품을 하나의 택배 박스로 받아 볼 수 있어 포장 폐기물에 대한 죄책감을 덜 수 있습니다. 올리브에서 고객들에게 보내는 박스는 재사용 가능한 박스로, 사용 후 올리브로 반납합니다. 또한 고객이 반품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반품할 제품도 수거합니다. 수익구조는 파트너들에게 평균 10%의 커미션을 받습니다. 현재는 약 100여개의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를 맺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쉽을 시작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옷을 주문한 고객들은 급하지 않아 몇일 더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큐레이터의 코멘트]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택배박스를 어떻게 줄일까?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올리브는 서로 다른 쇼핑몰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모아서 배송한다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였습니다. 올리브의 비지니스 방식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해외 구매대행을 할 때 이용하는 배송대행지의 합배송이 생각났는데요, 배송대행지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배송,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Two-day shipping is terrible for the environment. This startup wants to make it a thing of the past

Fast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