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부가티 매각을 통해 리막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 리막에 대한 폭스바겐그룹의 지배력은 더 확대된다. 폭스바겐은 포르쉐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이번에 폭스바겐이 리막 지분 15%를 확보하면 폭스바겐그룹의 리막 지분율은 30% 수준이 된다. 리막이 폭스바겐그룹 산하 업체가 되면 장기적으로 폭스바겐은 그룹 내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다른 슈퍼카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 과정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폭스바겐그룹이 자사의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를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오토모빌리(리막·Rimac Automobili)에 매각한다. 대신 폭스바겐은 리막 지분 15.5%를 보유하게 되는 스와프(맞교환) 거래. 전기차로의 전환기에 폭스바겐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 부가티를 설립 10년 남짓한 스타트업의 지분과 맞바꾼 ‘전동화(化)’ 전환의 상징적인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