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반짝 유행하고 사라졌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실리콘밸리 매니저들의 ‘나 사용 설명서’(ReadMe) - 퍼블리 VP of Content 박소리입니다. :) 여러 포지션의 채용에 관여하고 있다 보니 거의 매 주 제가 채용한 분들이 퍼블리에 입사하고 있습니다. 입사 첫 주의 온보딩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매니저 입장에선 마음이 급합니다. 최대한 많은 걸 알려주고 싶고, 그래서 빠르게 적응해서 일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ㅎ 문득 재작년에 읽었던 이 자료가 생각났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매니저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었던지, ‘나와 같이, 잘 일하는 방법’을 문서로 정리해서 신규 입사자 및 기존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하네요. 저도 2019년에 이 글에 첨부된 실리콘밸리 매니저들의 ReadMe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매니저가 어떤 태도로 일해야 팀에 도움이 되지?’에 대한 생각이 얕았거든요. 역시 빠르게 배우는 건 잘하는 사람들이 이미 해둔 걸 보고 배우는 겁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좋은 내용이 많아 이제 막 초보 매니저가 되신 분들, 요새 매니저 역할 정체기인 분들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도 2019년에는 신규 입사자 분들을 위해 저에 대한 ReadMe를 만들었었는데요. 지금은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회사의 변화 속도만큼 저의 역할상 중요하게 해야 하는 부분들도 계속 바뀌기도 하고요. 또 이 문서 잘 만든다고 얼라인먼트를 잘 맞출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절절하게 느꼈고요. 실제로 구글에 검색해보면 ReadMe 유행을 비판하는 포스팅도 많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ReadMe & Sillicon Vally 키워드로 검색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