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에서 열리는 패션쇼]
스페인 패션 브랜드 로에베가 2021 F/W 컬렉션을 ‘오프라인 패션쇼’가 아닌 ‘종이신문’에서 선보인다는 소식인데요. 기존 신문에 게재하는 방식은 당연히 아니고, 의상 사진을 담은 신문을 새로 만들었어요. 프로젝트 이름은 ‘뉴스 속 패션쇼(A Show in the News)’.
인쇄매체가 하향세인 디지털 시대에 굳이 이런 방식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조나단 앤더스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감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흘러가는 디지털 매체보다 손에 잡히고, 만질 수 있고(tangible), 소중하게 보관할 수 있는 종이 신문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무리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진다고 해도 오프라인 매장의 직접적인 경험을 대신할 수 없듯이, 인쇄 매체도 디지털로 대체할 수 없는 장점이 많다.”